※ 알려드립니다.
위 포스트 역시 시야 좁고 머리 나쁜데다가
단순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인간이 무턱대고
주절대는 글로서 읽으시는 분의 정신건강을
해하거나 비웃음을 유발할 수 있으니
넓은 아량으로 "어 그래" 라고 할 수 있을만큼
스스로 관대해지시길 권고합니다. 헤헤;;








이틀 전 2월 27일 별 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의 초대장 39장을 요청하신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Simplex Think] - Talk About - 거기 마냥 쳐다보는 당신. 블로그를 하라!!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제가 가진 초대장이 총 39장이었고
초대장을 요청하신분은 그보다 훨씬 많았지만
이미 초대 받으신분들도 상당수 있었기에 큰 무리 없이 초대장을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를 통해서 티스토리를 시작하시게 된(혹은 그렇게 될) 39명의 블로거분들은
티스토리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잉드"라는 인물과 가느다란 실로 연결된 것이겠지요
물론 저는 39명의 블로거를 알게된 것이구요

뿌듯하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초대장을 남에게 베풀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39명과의 소중한 인연을 얻은건데 그것도 이렇게나 쉽게 말이지요




어제는 맛있게 저녁먹고 커피숍에 앉아서 온라인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야기의 시작이 어땠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도(정확히 기억 난들 남에게 보여줄만한건 아니지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십수년전.
전화국에서 9600k 의 엄청난 속도를 내는 하이텔 무상 임대 단말기가 나왔다고
일산에 있는 고양 전화국으로 갔던 그 시절부터 제 온라인 생활은 시작되었어요.
당시 고양시 지역 통신이었던 '코코텔' 아실만한 분은 다들 아시는 '키텔' 그리고 KT의 인포샵(01410,1)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커뮤니티에 한발 한발 내딛게 된것이지요
(물론 학생이었던 저로서는 마냥 부러워만 했던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등이 대세였지요)
파란화면에 하얀글씨였던 BBS와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와 지금은 없으면 안될정도로 발전해버린 인터넷
그곳에서 지금까지 대화방, 팬클럽, 동호회 등등을 이용하며 커뮤니티 생활을 해왔는데...

이상한 일이에요
십수년이에요...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지요...
물론 진보에 따라서 오래전에 사라져버린 서비스들도 많고 그렇지만
주욱 이어져온 인연이 거의 없네요(없지는 않으니까요)

꽤나 오랜시간동안 커뮤니티 생활을 해오면서 내가 겪어온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저는 이렇게 전했답니다.
(당연히 일치하지는 않지요. 덧붙인것도 있구요. 말하고자하는 바는 같다는겁니다)

온라인 생활을 하다가 오프라인으로 그 인연이 이어지는 경우는 참 많아요.
즐거운 일이잖아요.
모니터를 바라보며 키보드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눴던 사람을 오프라인을 통해 만난다는것...

저는요.
그 인연들을 오프라인에서 접할때 온라인에서의 '잉드'가 아닌 오프라인의 '내'가  온라인에서의 'XX'가 아닌 오프라인에서의 '□□□'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온라인상의 소통 - 내가 만든 '잉드'라는 이름의 그릇과 상대방이 만든 'XX'라는 이름의 그릇에 어떤것이 들어있는지 보여주는것

오프라인상의 만남 -  서동선 이라는 사람과 □□□ 라는 사람의 만남. 서로가 가진 '잉드', 'XX'라는 그릇을 포함하여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것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았던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겪어온 바로는)
저는 제 그릇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 사람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그 사람은 저에게 그릇을 내밀어요.  제 손에 쥐여진 그릇이 손인지 그릇인지는 알지 못하지요. 그게 그릇이었다는걸 알게 되는 때는 그 그릇이 깨져버렸을 때에요.
어느날 나는 손을 내밀고 있는데 내 손에 쥐여진건 날카롭게 깨져버린 그릇이지요.
그 그릇에 손을 베이고 나서야...
제가 잡고 있었던건 상대방의 손이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는거에요..."

 왠지 그때 하지 않았던 말들도 꽤나 들어가고 바뀌고 그런것 같지만 상관 없을것 같네요

 물론 온라인의 XX와 오프라인의 □□□. 다 나다. 그걸 어째서 분리해서 생각하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저는 제 경험을 얘기하는거거든요. 제가 그렇게 느꼈어요 지금까지...

 아무튼
 수차례 이렇게 다른이들에게 상처받고 아파하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명확해지고 온라인에 깊게 발을 담그지 않는 사람이 되었네요
 온라인에서 알게 되는 소중한 인연이 없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그건 제가 노력했다기 보다는
 상대방이 마음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그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간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요.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 해요.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될지도 모르지만
키보드, 모니터를 통해 제 눈앞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보여질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이야기가
포장이 아니길 기도하며 기대하려구요.




여러분의 온라인 생활...
그러니까 온라인 인맥 어떠신가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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